[워싱턴 수첩]“시리아 핵 관련 비디오 놀랄 일 아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시리아 원자로에 대한 북한의 개입을 보여준 비디오가 공개된 뒤에도 북한이 침묵하고 있는 것이 ‘좋은 징조냐?’라는 질문에 대해서 직답을 피한채 “이번에 비디오가 공개됐다고 해서 6자회담 어느 당사국도 비핵화라는 기본목표를 재고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변창섭 pyonc@rfa.org
2008.04.29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어 “핵확산은 늘 문제가 돼왔고, 이런 사실을 의회에 충분히 알려왔다. 크리스 힐 차관보가 북한과 논의할 때에도 이런 문제는 다 포함돼왔기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비디오 내용이 북한에게도 놀랄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핵 해결 위해 의회와 지속적 협의”

*케이시 부대변인은 의회의 반발이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노력에 지장을 준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예측가능한 곳에서 예측가능한(predictable responses from predictable places) 반응은 늘 있어왔기 때문에 놀랄 일이 아니다. 6자회담 혹은 과정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번 사안을 6자회담 전반에 대한 불만의 표출할 수 있는 또다른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우린 비핵화 목표를 이루기 위해 6자회담이 적절하고 최상의 길이라 믿고 있다. 지난 며칠새 의회든 다른 어느 곳이건 이런 목표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다는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이 문제에 관해 의회와 훌륭하고, 충분한 협의를 지속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싱가포르안은 존재한 적도 없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싱가포르안이 충분치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 적도 없는 싱가포르안을 수용여부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어 “중요한 것은 아직은 완전한 합의가 나온 것이 아니라는 점이고, 앞으로 어떤 핵신고가 됐던간에 그건 액면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검증돼야 하고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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