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내달 한국의 대북 식량지원 촉구 회견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다음달 2일 한국을 비롯한 식량지원국에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공식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지원을 요청하지만, 사실상 한국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자리인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장명화 jangm@rfa.org
200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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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계획 (WFP)의 토니 밴버리 아시아국장은 현재 북한을 방문해,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는 ‘대북 긴급구호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으며, 방북 뒤 중국 베이징에서 2일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세계식량계획이 2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다음달부터 15개월간 620만 명의 북한주민을 대상으로 5억 8천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긴급구호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추가 지원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 (WFP) 아시아 사무국의 폴 리슬리 대변인입니다.

폴 리슬리: One could characterize that (Beijing news conference) as a formal request for all governments to consider and certainly South Korea, as an valued and important past partner in our work in North Korea, will be the recipient of those requests.

이번 기자회견은 세계식량계획이 국제사회에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의 ‘공식요청’이라고 특징지울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도 과거 대북사업의 중요한 동반자로서 이번 대북지원 요청을 받게 될 겁니다.

세계식량계획은 한국정부가 미화 2천만 달러에서 6천만 달러의 현금지원을 하기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세계식량계획의 지원요청액은 밴버리 국장의 방북결과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폴 리슬리: Those were the figures that were part of a thank-you letter sent to the South Korean government officials our WFP country director had met with. That's generally in the ball park, but again our regional director will learn more during the present critical mission in North Korea, so certainly those figures might change.

그 액수는 사실 평양사무소장이 지난달 서울방문을 마친 뒤 관련 한국정부 관리들에게 보낸 감사편지에 언급된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그 정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저희 아시아국장이 현재 진행 중인 중요한 방북임무를 마치고 나면, 액수가 조정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27일 현재, 세계식량계획의 최근 잇따른 대북식량지원 요청과 관련해, 세계식량계획을 통한 대북 지원은 국내 여론을 봐가며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정부입장을 밝힐 것이라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연합뉴스는 27일 한국정부가 세계식량계획이 요청한 대북지원을 유보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정부는 1996년 이래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북한에 모두 1억 2천770만 달러 상당의 식량을 지원했고, 지난해의 경우 세계식량계획에 2천만 달러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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