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원, 북핵 포기시 대북 50억달러 지원제의


2003.06.30

최근 북한을 다녀온 미 연방하원의 커트 웰던 의원은 북한의 핵폐기를 조건으로 연간 최고 50억달러의 원조를 지원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웰던 의원은 30일자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에 실린 기고문에서 자신이 북한에 제의한 10개항의 핵문제 해소방안을 설명하는 가운데, 미국과 남북한 등 6개국이 핵폐기 대신에 북한내 투자와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같이 제안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은 1단계로 북한과 1년 시한의 불가침 협정을 체결하는 대신 북한은 기존의 핵무기와 핵연구계획을 포기하는 한편 미국이 지정한 기관에 의해 핵시설에 대한 완전하고도 무제한의 사찰을 받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1단계 조치가 완수되면 2단계로 미국과 북한이 체결한 불가침협정을 항구화하는 한편 북한은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통제기술협약에 가입하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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