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윤 장관, 북한 미국 입장 유연해져


2003.08.31

남한의 윤영관 외교장관은 이번 베이징 6자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의 입장이 한 단계 유연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장관은 31일 KBS 텔레비전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조건을 붙였지만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밝혔고 미국도 북한의 안보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한 것은 성과라고 평가 하면서 그 같이 말했습니다.

윤장관은 또 북한이 협상을 진행 중에 핵개발을 지속하는 등 상황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회담 참여국들의 신뢰를 잃어 결국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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