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치범 수용소 15만-20만 수감
2003.10.31
북한의 비밀 정치범 노동수용소에는 총 15만에서 20만명가량이 수용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의 CNN 방송이 31일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미국내 비영리 인권운동단체 북한인권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관리소 라고 불리는 정치범 수용소의 환경과 처우는 잔혹하다고 폭로했습니다.
샘 브라운백 미 상원의원은 북한 정치범수용소는 국민들이 굶거나 얼어죽고 있는 등 무서운 곳으로 옛 소련 스탈린 시절 '굴라그', 즉 강제노동 수용소를 회상 시킨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NN 방송은 북한을 탈출한 최고위급 인사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현재 미국을 방문중 이라며 그의 아내와 딸은 망명직후 자살한 것으로 보도 되었고 나머지 자녀 3명은 현재 관리소에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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