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부품 설계도, 대북반출 혐의 적발


2003.11.01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 KEDO 가 북한에서 건설중인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갈 압력조절용 벨브 설계도를 미국 당국의 허가없이 북한으로 보내려던 기술자가 적발되었다고 미 연방검찰이 31일 밝혔습니다.

벨브 생산업체인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발코르엔지니어링원자력 담당부서 매니저 시타라멘 라비 마하데반은 지난 10월17일 원전부품 압력 조절용 벨브설계도 90여장을 미쓰비시 중공업 측에 우편으로 보내려 한 혐의로 체포되었 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검찰관계자는 미쓰비시는 케도가 북한에 건설중인 경수로 원전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마하데반은 이 설계도가 미쓰비시를 통해 북한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당국의 허가 없이 설계도를 미쓰비시에 넘기려 했다 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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