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이산가족 상봉 시작


200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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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만에 다시 시작되는 11번째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6일 금강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군 포로 가족 두 가족을 포함한 남측 이산가족 아흔 아홉 가족이 북쪽에 있는 가족을 만났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후 북측 금강산 호텔에서 2시간에 걸친 단체 상봉을 갖고 반세기가 넘게 이어진 이산의 한을 풀었습니다.

남측 이산가족 중 최고령인 97세의 최선재 할아버지가 북쪽에 살고 있는 세 딸을 만나고 80세의 노모가 북쪽에 남겨두고 온 아들을 만나는 등 남측 99 가족, 146명이 북쪽에 살고 있는 가족을 만났습니다.

특히 이날 상봉 행사에는 남측의 장한형 씨가 국군 포로 출신인 북측의 형 진형 씨를 만났고 남측의 오현웅 씨가 국군 포로 출신으로 지난해 사망한 형을 대신해 나온 형수와 조카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27일 개별 상봉과 삼일포 관광을 갖고 28일 작별 상봉을 끝으로 아쉬운 만남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또 29일부터 31일까지는 2차 상봉단, 북측 100가족이 남측에서 온 435명의 가족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상봉 행사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금강산 온정리에서 남북 적십자 총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산가족 면회소의 착공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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