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총리 북한 가족송환의사 있으면 연락 올 것


2003.12.25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5일 일본에 있는 납치피해자들이 평양공항까지 마중을 오면 가족들을 보내주겠다는 북한의 제안에 대해 '가족들을 정말 귀국시킬거라면 외무성으로 연락이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중심이 돼 정식절차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일과 21일 베이징에서 '납치 일본인 구출 행동의원연맹' 사무국장인 자민당 '히라사와 가쓰에이' 의원 등에게 '일본으로 돌아간 납치피해자들이 평양공항으로 마중을 오면 좋겠다'며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송환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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