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정부,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남한 정부는 27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입 금지조치를 내렸습니다.

남한 농림부 김달중 축산국장은 이날 조치와 관련해 지난 26일 미국 농무부 발표 내용이 애매해 주미 농무관을 통해 추가로 확인한 뒤 수입금지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한 정부는 최초 지난 24일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가 발견됐다는 미국의 발표 직후 잠정적으로 검역중단을 통해 사실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해왔으나 이번에 공식적인 수입금지로 전환한 것입니다.

한편 남한은 전세계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중 하나이며, 올 1월부터 10월까지 20만톤을 수입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