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119 구조대 이란 급파


2003.12.27

남한의 119 국제구조대가 지진으로 수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이란 케르만주 현장에 긴급 파견됐습니다.

남한 행자부는 27일 이란 정부가 국제도시 탐색구조팀 지원을 공식 요청해옴에 따라 매몰자 탐지기 등 최첨단 구조장비를 갖춘 119 국제구조대 24명을 이란 현지에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119 구조대는 싱가포르, 두바이를 거쳐 28일 오후 이란 케르만 공항에 도착한 뒤 육로로 이동해 지진 참사현장에서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구조대와 함께 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한편 유엔 인도지원조정국 산하 국제구조대로 등록돼있는 남한의 119 국제구조대는 그동안 대만, 터키, 알제리 지진 참사와 캄보디아 비행기 추락사고에 파견돼 인명 구조활동을 펼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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