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민간단체 룡천사고 수습 지원


2004.04.26

북한 룡천역 폭발참사에 따른 엄청난 피해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한의 각계각층의 민간단체 들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남한 민간사회단체의 자발적인 지원에 따라 26일 1차로 전국 7개 적십자 지사에서 출발한 구호품 4억5천만원, 미화 38만여 달라 어치가 일산 구호물자 창구에 모아졌습니다. 국민들의 모금으로 모아진 성금으로 컵라면 이불 옷등 생활필수품을 북측과 협의가 끝나는데로 늦어도 오는 29일까지 북한에 지원된다고 대한적십자사는 밝혔습니다.

이어 90여개 사회민간단체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민들의 적극적인 구호 동참을 호소한 가운데 민간구호단체 회원 2명이 25일 오전 중국심양으로 떠나 중국 단둥에서 룡천군의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직접 현장을 조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굿 네이버스의 대북협력팀의 안용식 대리가 남한언론과의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평양을 방문해 민화협 관계자를 만나 이번 사고와 관련된 협의를 하고 가능하면 룡천까지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남측 민간단체들은 사고현장에 직접들어가 복구와 구호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북한측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민족 서로돕기 이용선 사무총장의 말입니다.

“외국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데 같은 우리민족인 남쪽도 직접 동참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측도 해상을 이용해 대규모의 구호물자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 총무는 전했습니다.

또 시민 종교단체로 구성된 대북협력민간단체 협의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의약품과 생활필수품 등 약 100억 여원 약 860만불 어치를 모금해 27일 북한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등 7개 의료단체도 26일 대북지원 규모를 김재정 협회장이 밝혔습니다.

“1차지원 규모는 중환자를 중심으로 한 필수지원인력만으로구성되었으며 2차지원을 현장상황이 파악 되는대로 지원계획을 마련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 단체는 이번 대북지원은 의료장비와 시설 등이 동원되어야 한다고 보고 이의 육로 방안과 관련,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을 통해 북한측과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RFA 이원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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