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중동협상 때문에 방북 포기이장균--RFA 기자

2004-06-23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이장균--RFA 기자 } & > < & /korean/ui/ssi/navbar.mas & > 클린턴 중동협상 때문에 방북 포기

이장균--RFA 기자 2004.06.23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은 임기말인 지난 2000년 겨울 북한을 방문하려다 중동문제로 무산됐다고 그의 자서전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장균 기자가 관련내용을 전해드립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은 22일 시판된 자신의 자서전에서 임기를 두 달 남긴 2000년 12월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에 서명하겠다며 북한에 가지 말 것을 호소해 북한방문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00년 10월 북한을 다녀온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자신이 북한을 방문하면 장거리미사일 생산중단을 위한 협정을 맺을 수 있다고 확신했었다며 북한미사일문제를 매듭짓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또 지난 94년 북핵위기 당시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위해 전쟁도 감수할 준비가 돼있었다고 자서전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단 추방을 위협하며 사찰을 거부한 제1차 북핵위기와 관련해 자신은 위기 발생 1주일안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한국에 보내고 유엔의 대북경제제재를 요청키로 하는 한편, 전쟁을 불사하고라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결심했었다며 그에 따라 페리장관이 북한에 대한 선제군사공격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등의 강경한 입장을 이후 사흘간 계속 천명하게된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그후 북한을 방문한 카터 전 대통령이 북한의 협상의지를 전해왔고 김일성 주석이 이런 내용의 친서를 자신에게 보내옴으로써 북핵위기의 가닥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재임 8년동안의 한반도 현안 문제를 비롯해 자신의 개인사를 담고 있는 자서전 ‘나의 인생’은 22일 미국전역에서 시판되기 수시간전부터 독자들이 서점앞에 장사진을 이루는 등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RFA 이장균입니다.

하고 싶은 말 (0)
Share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