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납북자 인사 가족 협의회 기자 회견: 북으로 끌려가신 아버지 지금 어디 계십니까?이현주--RFA 서울 통신원


200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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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RFA 서울 통신원 2004.06.25

6.25 전쟁 납북 인사 가족 협의회는 25일 서울 서대문 독립 공원에서 한국 전쟁 54주년 기념행사 ‘ 북으로 끌려가신 아버지 지금 어디 계십니까’를 개최하고 납북자 문제해결을 위한 남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특히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끌려간 민간인이 10만 여명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남한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이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단법인 6.25 납북인사 가족 협의회는 25일 기자 회견을 갖고 남한 정부가 대북 지원 정책과 인권 정책을 펴면서 납북 인사와 유가족의 아픔을 외면해 왔다면서 남북 화해 정책을 추진에 앞서 납북자의 생사 확인과 상봉, 송환 등 형평성 있는 인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버지 돌아오시는 날을 기다립니다.”

협의회는 또 납북 인사의 명예 회복과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하고 앞으로 북측의 요구로 비전향 장기수를 송환하는 경우에는 납북자와 국군 포로 문제를 연계해서 해결할 것으로 남한 정부 요구했습니다.

협의회는 특히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끌려간 민간인의 숫자를 10만 여명으로 추정하면서 납북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남한 정부가 북한과 공식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의 김성호 회장는 한국 전쟁은 잊혀져 가는 것 같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이 전쟁이 마무리되고 남북의 진정한 화해로 나가기 위해서는 전시 납북자 문제가 반드시 선행돼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기자 회견은 한국 전쟁이 발발한 뒤 북한군에게 붙잡힌 남한 인사들이 납북되기 전까지 감금돼 있던 곳으로 알려진 서대문 형무소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행사에서 납북 인사 가족들은 납북자 송환 염원을 담은 풍선 200 여 개를 북쪽으로 날려보내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이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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