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 탈북자단속 강화이진서--RFA 기자


200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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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서--RFA 기자 2004.06.28

남한의 탈북지원 단체 관계자들은 최근 중국당국의 탈북자 단속이 한층 강화되고, 강제북송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우려의 한 목소리를 나타냈습니다. 두리하나 선교회 천기원 전도사와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사무총장의 말을 이진서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두리하나 선교회 천기원 전도사는 최근 북한과 중국 국경지역의 경비가 강화됐지만 식량난으로 탈북자들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를 단속하는 중국당국의 탈북자 색출 작업도 심화됐다고 전했습니다.

천기원: 지금 난닝이라든지 연길, 동북 3성에서는 탈북자들을 검거하면 포상금도 올려주고 이런 식으로 대대적으로 검거를 하고 있죠. 그런 중에도 많이 넘어 오고 ...올해에 전세계의 여론으로 욕을 먹더라도 탈북자 문제는 중국내에서 박멸을 하고 보자 그런 방침으로 대대적인 색출작업을 하고 있다고 그랬어요.

천기원 전도사는 최근 중국 난닝과 몽골 접경 지역에서 각각 탈북자 11명과 12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면서 중국에서의 탈북자 단속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려했습니다.

또 다른 탈북자 지원단체인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사무총장은 일부언론은 식량을 구하려는 북한 주민에 대해서는 중국 방문을 허용하고 탈북자 단속을 완화하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당국이 탈북자 단속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희윤: 기본적으로 탈북자에 대한 단속이나 강제북송의 강도가 강해지는 느낌을 받거든요. 저희가 바라는 것은 그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뭔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인데 그러나 현재로서는 비관적입니다.

한편 최근 남한의 탈북자지원 민간단체인 탈북난민 운동본부는 현재 중국정부에 체포돼 구금중인 탈북자가 연길 구류소에만 340여명 등으로 현재 총 840여명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RFA 이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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