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어부, 30년만에 북한 탈출


2000.06.01

30년전 서해상에서 어로작업을 하다 북한 경비정에 의해 강제로 북한으로 끌려갔던 한 남한 어부가 최근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일 남한 < ; 조선일보 > ; 는 올해 62살의 납북 어부 이재근씨 가 2년전 북한을 탈출해 제3국에서 은신생활을 하다가 한 남한기자의 도움으로 최근 남한정부에 인계됐으며, 현재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저인망 어선인 봉산 22호 선원으 로 70년 4월29일 연평도 근해에서 조업중 북한 경비정에 납북됐으나 98년 8월 북한을 탈출해 그동안 제3국에서 숨 어 생활해왔다는 것입니다. 당시 이씨와 함께 납북된 봉산 21호 선원을 포함한 27명 가운데 19명은 그 해 11월 어선과 함께 송환됐으나 이씨 를 비롯한 8명은 북한 당국에 의해 강제 억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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