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전국농민회 총연맹 등 농민단체들은 21일 전국 각지에서 정부에 대해 농가부채 해결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농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정부가 발표한 농가부채 경감책으로는 생존권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부채의 상환을 유예하고 이자를 감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날 농민들은 충북 옥천과 전북 군산, 순창, 그리고 충남 천안에서 트랙터와 트럭, 승용차를 몰고 시가행진을 벌였으며 남원에서는 농민 8백여명이 시가행진을 벌이려다 경찰고 충돌해 10여명이 부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