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방북시 한반도 정세발전 노력


2001.06.20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은 '올 가을에 북한을 방문하면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주석은 21일 집무실인 베이징 시내에서 남한 이한동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북한을 방문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빠른 서울답방을 충고 해달라'는 이 총리의 부탁에 남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 주석은 또 최근 미국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 변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반도에서 좋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남북대화나 한반도 정세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한동 총리는 김정일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하고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미북관계도 진전이 있을 것이 틀림없다고 말하고 장 주석에게 오는 11월 퇴임 이전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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