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계속 진행한다”- 콘디 라이스 미 국무


2005.02.01

새로 취임한 콘디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앞으로도 계속 6자회담을 통해 풀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Richard Boucher) 대변인은 31일 기자 설명회에서 라이스 신임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반기문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6자회담 재개문제에 관한 일반적인 생각을 교환했으며, 아울러 회담이 재개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는 반 장관 외에도 중국의 리자오싱 외교부 부장과도 전화통화를 가졌다면서 이런 과정이, 6자회담 재개문제가 주된 화제였음을 확인했습니다.

남한 외교부도 반 장관이 라이스 장관에게 ‘현재 가장 긴급한 과제는 6자회담의 조기 개최이며, 작년 11월 양국 정상이 합의했듯이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다뤄나가자’고 제안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처럼 양측 장관이 6자회담 재개에 관해 공감을 표시한 가운데 미국 국가안보회의의 마이클 그린(Michael Green) 아시아 선임국장이 도쿄와 베이징에 이어 2일 서울을 방문해 6자회담 재개문제를 논의합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교도 통신은 그린 국장이 일본고위 관리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미국은 6자회담이 재개되면 중대한 제안(serious proposal)을 갖고 있으며,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북측과 논의할 준비가 돼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 xC740; 지난 2003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처음 열린 뒤 지금까지 세 차례 속개됐으나 별다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으며,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제 4차 6자회담이 예정됐으나 북한의 불참으로 무산됐습니다. 북한은 최근 평양을 방문한 커트 웰든(Curt Weldon) 미 연방하원 의원이 이끄는 대표단에게 6자회 &# xB2F4;의 참가여부 등에 대해선 미국 시각으로 2일 저녁 있게 될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연설을 검토해본 뒤 정하겠다는 뜻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p> <p> 변창섭기자 </p> <div class="copyright"> &#169; 2005 Radio Free Asia </div> <!--end content div--> <div class="borderbox" class="linklist"> <h4> 관련 기사 </h4> <ul> <li> <a href="/korean/news/weldon-20050128.html"> 부시, 국정연설 때 북 자극하는 언행 말아야: 미 의원들 </a> </li> <li> <a href="/korean/news/nk_nuc-20050126.html"> “북핵 평화적 해결, 북한의 손에” </a> </li> <li> <a href="/korean/news/sk_fm-20050123.html"> 반기문 외교장관, 라이스 인준 후 미국방문 </a> </li> </ul> </div> <!--end sidebar div--> <!--IE6 likes this div--> <!--end wrapper div--> <!--end containe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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