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정부, 북한 6자회담 조기 복귀 재차촉구


2005.04.27

반기문 남한 외교통상부 장관은 27일 북한 핵문제를 풀기위한 6자회담은 다양한 협의의 틀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북한은 자신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도 6자회담에 나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외교장관은 이날 외교통사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기자 설명회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의 6자회담 조속한 복귀를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남한정부는 관련국간의 긴밀한 정보교환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북한은 자신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도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해야한다.

반 장관은 이어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이번 남한, 중국, 일본 연속 방문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노력의 분수령이냐는 질문에 인위적인 시한을 정해 놓은 것은 없다고 말하고 조속히 6자회담이 재개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 남한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6자회담의 틀로 북한을 유인하거나 압박하는 방법과 관련, 반 장관은 생각해볼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것이지만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이미 북한에 제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유인책 등은 지난해 북한에 충분히 설명했고 남한과 미국이 제시한 안에도 그런 내용이 이미 다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 장관은 이어 단순한 회담 재개가 아니라 6자회담이 재개됐을 때 진전된 회담 즉, 실질적으로 어떠한 내용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미국과 이 문제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이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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