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아사망률 지역별 차이보여

양강도와 강원도 등 북한 지방 농촌 지역의 영아와 유아의 사망률이 평양등 대도시 지역보다 최고 1.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남한의 연하청 명지대교수가 월간지 에서 밝혔습니다.연교수는 북한 보건의료 현황과 통일 전후 정책과제라는 연구논문에서 북한 당국의 지난 93년 인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밝히고 이는 북한의 보건과 의료 그리고 식생활 수준의 격차가 존재함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연교수는 이 논문에서 북한의 보건 의료 인력규모는 남한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질적인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의약품과 의료시설 등의 부족으로 의료 수혜가 평양에, 또 계층적으로는 일부 간부층에 편중돼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는 통일 이후 남북한의 의료제도 통합과 관련해서 북한 지역 의료인의 면허 인정과 진료기술 격차와 함께 북한에 소득 수준이 낮은 의료보호 대상자의 수가 남한보다 훨씬 많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 등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북한 지역의 보건, 의료 서비스 기본구조의 재구축을 위해서는 시설과 장비 수요와 북한 주민의 보건, 의료 수요 등 포괄적인 실태 조사 자료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