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자회담서 실질적 대화 희망

2005-07-15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유럽연합 의회대표단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더라도 빠른 결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의회 대표단은 15일 서울에서 가진 방북결과 기자회견에서 그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유럽연합 의회대표단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배경과 관련해 북한은 미국의 태도 변화 때문에 6자회담에 복귀한다고 말하면서도, 미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의회대표단 대표인 우르술라 스텐젤 의원은 방북 기간중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대미 관계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는데, 북한 측은 아직도 미국이 북한의 체재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유럽연합이 이를 만류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 의원들은 또 북한이 세계무역기구 가입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무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의원들은 이러한 사실을 북한의 김광린 내각 국가개혁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들었으며, 북한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 단계로 세계무역기구에 참관자 자격으로 가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회대표단의 글린 포드 의원은 ‘세계무역기구 참관자 지위는 당초 이라크를 가입시키기 위해 만들어 진 것이고 이라크가 이미 가입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북한도 역시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측이 세계무역기구 가입을 위해 어떠한 개혁조치를 준비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포드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과거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 영국출신의 글린 포드 의원은 자신이 지난 2004년 마지막으로 북한을 방문했을 때 보다 북한의 식량가격은 2배가량 올라 있었으며, 식량 배급도 250그람에서 200그람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포드 의원은 이 같은 현상은 2002년 7.1경제조치 이후 발생한 가격폭등으로 인한 부작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이규상기자

하고 싶은 말 (0)
Share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