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북한에 비무장 지대 총격 사건에 대한 성명 발표 요구

200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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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국방부가 지난 27일 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난 북한군의 총격사건과 관련해 대북 항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서울지국에서 서경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남한 국방부는 29일 황의돈 국방부 대변인을 통해 북한의 총격 사건에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성명은 이번 총격사건과 관련해 "유엔사 특별조사단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대한 정전협정 위반사안으로 확인됐다"고 말해 이번 사건의 고의성이 있음을 분명히 하고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는 나타냈습니다. 남한 국방부 성명은 북한군은 이번 사건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사의 접촉제의에 즉각 응하고, 빠른 시일 내에 그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DMZ내에서의 이러한 정전협정 위반행위를 일체 금지할 것을 촉구"하고 앞으로 이러한 행위로 인해 초래될 결과에 대해 북측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황대변인은 이번 성명은 남북한 긴장완화와 6.15공동선언 정신에 위배되는 북측의 행위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의 총격사건에 대한 북측의 해명을 정부차원에서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엔사측은 이날 오후 북측에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급 접촉을 재차 제의한 전통문을 발송했습니다. 국방부가 군사적 충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강력한 성명을 채택한 것은 현정부 들어 지난 99년 6월 서해교전 이후 두 번째로, 앞으로 군사부문을 비롯해 남북관계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북측은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을 통해 남측을 비난하면서도 이번 사태에 관해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RFA 서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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