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러-일, 부시 발언과 관련 한반도 각축


2002.02.01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이 나온 이후,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들이 남북한을 상대로 외교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한반도에 긴장 국면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3개국 순방을 앞두고, 최근 나흘간 강도 높은 대북 경고를 계속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다만 북한이 무기 수출을 중단한다면 기꺼이 대화에 나서겠다며, 북미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는 부시 대통령의 경고 발언이 적절치 못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대통령 특사를 평양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 외교에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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