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모리정권 당시 행방불명자에 관해 간접 암시

2002-03-22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북한 측이 모리정권 때 일본인 행방불명자 중 1명은 생존, 두 명은 병사했음을 간접적으로 암시했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습니다. 가와구치 요리코 외무장관은 일본인 행방불명자 조사계속을 표명한 북한적십자사 발표를 긍적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명석 기자가 전합니다. 일본과 북한의 외교당국자 접촉에서 북한측이 일본인 행방불명자에 대한 소식을 일본측에 간접적으로 암시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측은 모리 정권 때의 외교당국자 접촉에서 일본인 행방불명자 중 1명은 생존해 있으나 두 명은 병사했다고 일본측에 암시했다는 것입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측이 암시한 생존자란 83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적군파 요도호 그룹에 의해 납치된 아리모토 게이코 양일 가능성이 크며, 사망한 두 명은 남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모리 총리가 재작년 불레어 영국 총리에게 일본인 행방불명자를 제3국에서 발견하는 해결 방안을 설명한 것은 모리 총리가 이같은 북한측 발언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가와구치 요리코 외무장관은 북한 적십자사 대변인이 22일 일본인 행방불명자 조사 계속을 발표한데 대해 "일본정부가 재개를 강력히 요구해 온데 대한 전향적인 반응으로 인식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가와구치 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아리모토 양 납치의혹을 부정한데 대해서는 용인할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 일북 적십자사 회담을 조기에 개최할 수 있도록 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RFA 채명석입니다.

하고 싶은 말 (0)
Share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