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유 몽골 통한 북한 탈출 루트와 최근 탈북자 추세

200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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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경유하여 몽골로 탈출하는 탈북 루트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으며, 몽골 당국은 작년 50 명 이상의 북한인 밀입국자를 체포했으나 그 중 대부분은 남한으로 건너갔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명석 기자가 전합니다. 아사히신문이 23일 몽골 군 관계자 말을 빌려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을 경유하여 몽골에 밀입국하려다 체포된 북한인은 작년 1년간 50명 이상이며, 이 같은 케이스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4일 밤 몽골과 중국국경의 자민우드의 울란바토르 행 침대열차에서 두 명의 남성 탈북자가 적발되었으며, 두 명은 중국 동북부를 거쳐 걸어서 몽골 국경을 넘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현재 최근 몽골에 밀입국하고 있는 탈북자들은 97년과 98년 북한의 식량난 때 중국동북부로 탈출한 사람들인데, 돈도 없고 인맥도 없는 탈북자들이 중국 동북부에서 내 몽골 자치구로 비밀리에 이동한 후 유일한 철도선이 있는 자민우드로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탈북자들이 몽골을 거쳐 남한으로 망명한 케이스는 재작년 10월 두 가족 12명 등 극히 적은 수에 불과하나, 최근 몽골 당국에 체포된 탈북자들은 대부분이 남한으로 건너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몽골의 출입국 관리자 말을 빌려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몽골을 경유하여 남한으로 들어가는 탈북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면서도 그런 케이스가 발표되지 않고 있는 이유로 몽골 루트는 비밀에 부쳐놓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상책이라는 남한 관계자 말을 소개하면서, 몽골 루트가 부각되면 북한을 자극하게 되고 몽골과 중국정부도 외교적으로 곤란해 지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RFA 채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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