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북대화 재개 환영지지


2002.03.24

25일 미국주요언론들은 남북한 특사교환에 대한 미국정부의 지지입장을 비롯해 이와 관련한 기사를 일제히 실었습니다. 이날 국무부의 조 앤 프로코포위츠 대변인은 '미국은 남북대화를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남북한의 특사교환 발표를 '매우 고무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는 이날 '남북한, 대화 재개키로'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특사파견은 부시 미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이후 북한에 가해진 외교적 압력을 타개하기 위해 남북한이 수 주일 동안 비밀 협상을 벌인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워싱톤 포스트지는 '특사교환이 발전적 조치이긴 하지만 오랜 긴장관계를 해소할 극적인 돌파구로 볼 수는 없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미국의 관계개선요구에 맞서 북한이 다른 외교경로를 찾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 주는 징후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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