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자국서 이산가족상봉 제의
2002.03.31
북한이 이달 말부터 오는 6월까지 평양에서 개최되는 '아리랑 축전'에 남한 관람객 5천명 모집과 함께 이들이 몽골을 거쳐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을 몽골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일 남한정부 관계자는, 몽골 관계자들이 지난 1월말과 2월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측으로부터 그같은 제의를 공식적으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몽골관계자들은 남한 아리랑 관람객 모집에 대한 대가로 남북한 이산가족이 몽골에서 상봉하는 북한측에 제의했으며 북측도 그같은 제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남한정부 당국자는 '몽골 측이 북한측으로부터 아리랑 축전 관람객 모집을 요청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해 왔지만, 아직 몽골이 남한 정부에 그와 관련된 협조를 제의한 적은 없다'며, '민간 단체에서 이를 추진할 경우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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