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관광객 일부 입국 허용키로


2002.04.26

북한은 다음달부터 한정된 숫자의 미국 관광객에게 북한 방문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조선국제여행사 베이징 관광대표부가 26일 밝혔다고, 남한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조선국제여행사 측은 북한방문이 허용되는 미국 여권 소지자는 유엔 산하기관 등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사람들로 한정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했습니다. 조선국제여행사 당국자는 미국인들이 '아리랑'문화 축전을 관람할 수 있도록 북한방문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방문이 허용되는 미국인들은 조선국제여행사와 베이징 소재 고려여행사가 구성한 그룹의 일원으로만 북한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수년간 소수의 미국 언론인들에 대해서는 북한 방문을 허용해 왔으나, 일반 관광객들의 경우는 지난 1995년 이후 입국이 금지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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