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이 사실상 27일부터 상봉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 서경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남측 이산가족들은 27일 오후 속초에 모여 가족 상봉을 위한 공식일정에 들어갔습니다.이들은 속초에 있는 한화 리조트에 모여 안내교육을 받고 28일 오전 11시 관광선 설봉호 편으로 장전항으로 떠납니다.이산가족들은 28일부터 2박 3일간 해상호텔 "해금강"에 머물면서 첫날 단체상봉 둘째날 개별상봉과 공동 중식, 가족동행 참관상봉 마지막날 작별상봉 등 6차례에 걸쳐 12시간동안 가족과 만나게 됩니다.이번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서는 삼일포를 3시간에 걸쳐 남북가족들이 함께 관광하는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제4차 방북단에 포함됐던 최고령자 어병순 씨가 26일 전북 남원에서 숨져 딸인 이부자 씨가 대신 방북단에 참여하게됐습니다.대한 적십자사는 전날 신병으로 방북을 포기한 정인용씨 대신 후보자 1명을 추가하려고 했지만 북측이 준비시간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해 방북이산가족은 100명에서 99명으로 줄었습니다.한편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전날 저녁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최창식 적십자회 중앙위 부위원장이 이번 제 4차 상봉단 북측 단장을 맡게 된다고 알려왔습니다.서울에서 RFA 서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