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 테러국 명단에서 못 벗어나
2002.05.20
북한이 또다시 미국 국무부가 지정하는 테러 지원국 명단에 포함 됐습니다. 미 국무부가 21일 발표한 '2001년도 세계 테러리즘의 유형'에 관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이란,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수단, 쿠바 등 6개국과 함께 또 다시 테러 지원국으로 지목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의 경우 지난해 반테러 협약 일부에 가입하고 국제테러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테러에 반대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아직도 1970년 일본 항공기 요도호를 북한으로 납치한 일본 적군파 테러범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이 보고서는 북한은 테러의제가 포함된 남북대화는 물론 제네바 합의문 개선과 관련한 미국과의 대화도 거부했다고 지적하고, 대량살상무기와 테러와의 연관성에 비춰볼 때 이런 대화거부 행위는 우려스런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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