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3, 4위 결정전

200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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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한일 월드컵 축구 대회 한국대 터키의 3-4위 전에서 한국은 3대 2로 패해 4위에 머물렀습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에서 RFA 이현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9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한국과 터키의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3,4위 결정전이 있었습니다. 이날 경기는 시작에 앞서 이날 서해 연평도에서 발생한 남북한 해군 교전에서 희생된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팀은 이날 최진철, 김태영 등 수비의 두 날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곳곳에 허점을 노출했고 터키에 3대2, 1점차로 터키에 패해 월드컵 4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팀은 이날 경기 시작 11초만에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수로 터키팀의 슈퀴르 선수에게 1골을 허용했습니다. 전반 9분에 이을용 선수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전반 13분과 32분 역시 슈퀴르-만시즈에게 연속 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김태형과 차두리, 최태욱 선수가 투입돼 선전했지만 결국 후반 48분 한국팀의 송종국이 한골을 뽑아내는데 그쳐 1점차로 터키에 패해 4위에 머물렀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터키와 한국, 양팀 선수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경기장을 가득 매운 응원단에게 함께 인사를 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오늘 상대팀인 터키는 한국전쟁 당시 남한에 여단급 병력을 참전시켰고, 또 터키의 참전 용사들이 한국에 가지는 특별한 애정이 언론이 크게 보도된 이후에 남한에서는 형제의 국가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은 오늘 경기가 승패를 떠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이번 월드컵 경기 내내 크게 화제가 되었던 시민들의 길거리 응원도 오늘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섭씨 30도가 웃도는 더운 날씨와 오전에 일어난 서해 교전 소식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으로 감동의 길거리 응원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오전부터 나와 자리를 지켰습니다. 경찰청은 28일, 오늘의 응원 인파는 약 430만명에 다랄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 절반에 다라는 약 214 만명이 거리에 나와 선수들은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열렬한 응원과 함께 세계의 명물이 된 길거리 응원의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청 앞에 응원나온 한 시민은 이날 경기에서 졌지만 월드컵 경기 내내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이번 월드컵으로 인해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은 6월 30일 8시 브라질과 독일의 결승전 한 경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RFA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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