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게임, 인공기 게양 최소화


2002.08.11

남한정부는 다음달 말부터 시작되는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북한 인공기 게양을 입장식과 시상식등 최소한의 공식행사에만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일 남한 정부 당국자는 '국제 상례상 북한 인공기를 게양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 문제는 남한내 실정법 체계, 국민의 정서, 남북관계 진전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의 북한 인공기 게양은 남한의 현행 국가보안법상 당국의 허가가 있어야 하지만, 이번 경기를 주관하는 아시아 올림픽.평의회 헌장에는 참가국의 국기를 게양하도록 명시돼 있어 정부당국과 부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고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응원단이 각종경기장에서 인공기를 들고 북한 선수단을 응원하는 것은 국제관례상 제한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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