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어선 기관장 북한으로 송환

200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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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탈북자들의 강요로 남한 에 갔던 북한 어선의 기관장 리경성씨가 21일 오후 4시 판문점을 거쳐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지국에서 서경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경성 씨는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과 함께 21일 오후 3시경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리 씨는 한 시간 가량 이곳에 머물다 오후 4시에 중립국 감독위원회와 군사정전위원회 사이 통로를 통해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리 씨는 기쁘다고 귀환 소감을 밝혔습니다.

"북에 계신 부모님이 보고 싶다."

북측에서는 조선적십자회 관계자들이 나와 리 씨를 맞았습니다. 북측 보도진들은 텔레비전 카메라까지 동원해 리씨의 귀환 장면을 보도했습니다.

북측은 21일 오전 장재언 조선적십회 중앙위원장 명의로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전통문을 보내 리 씨의 송환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남북이 어선이나 어부를 돌려보낸 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탈북자들과 함께 온 사람을 돌려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한적십자사 측은 "리 씨가 처음부터 귀환을 요구했고 본인 의사가 확실한 만큼 리 씨를 돌려보낼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RFA 서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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