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러첸, 중국대사관에 탈북자 11명 석방촉구
2002.09.01
탈북자 인권운동가인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씨는 중국정부는 8월 31일 지린성 장춘에서 체포된 탈북자 11명을 즉각 석방하고 이들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폴러첸씨는 1일 미국 독일 일본 세 나라 주재 중국 대사앞으로 보낸 호소문에서 탈북주민 남녀 각각 다섯명과 15세의 소년 한명이 그 전날 지린성 장춘 기차역 부근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고 전하고 이들과 함께 있던 남한의 구호활동가 김희태씨도 같이 연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중국당국에 난민지위를 신청하기위해 베이징으로 가는 길이었다고 밝힌 폴러첸씨는 체포된 탈북자들 가운데는 이미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다 다시 탈출한 사람들이 포함돼있어 이들이 다시 송환될 경우 생명의 위협을 받을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중국정부는 국제법 관행에 따라 난민 자격이 있는 이들을 석방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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