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구팀 아랍에미리트팀 무찔러


2002.09.29

한편, 29일 북한은 농구 1차 예선 첫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 연합을 85대 64로 꺾고 승리했습니다. 부산에서 RFA 이현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부산 금정 체육 공원내 경기장에서 열린 오늘 경기는 남북 응원단의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됐습니다. 남북한 응원단은 하나가 되어 활기찬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관중들의 관심은 북측의 리명훈 선수에게 집중되었습니다. 리명훈 선수의 이름이 호명되자 관중석에는 큰 박수와 함성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북한에도 리명훈선수같은 좋은선수가 있다는게 한민족으로서 자랑스럽다." 북한 팀은 응원단의 힘찬 응원에 힘입어 2쿼터까지 49-33으로 여유있게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후반이 중반을 넘어서자 노장 리명훈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55-52 3점 차까지 쫓겨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이후 북한은 리명훈이 통렬한 덩크슛을 내리 꽂는 등는 분위기를 압도해나갔고 박천종과 박경남이 계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10점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북한팀은 30일 오후 5시 필리핀과 C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됩니다.

부산에서 RFA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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