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케도에 대한 재정지원 잠정유보


2002.11.01

EU, 즉 유럽연합은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대응조치로 함경남도 신포지구에 발전용 경수로를 짓고있는 KEDO, 즉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에 대한 2003년도 거출금 지출을 유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지국에서 채명석 기자가 전합니다.

일본의 교도통신이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EU 즉 유럽연합의 의회는 지난 10월24일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서 예산위원회를 열어 KEDO에 대한 2003년도 거출금 2천만 유로의 지출을 보류하기로 제안해 다수의 찬성으로 승인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럽연합 의회의 예산위원회는 북한이 국제적인 핵확산 방지체재 존중 의사를 입증하고, 핵무기 생산을 목적으로 한 계획을 단념할 때까지 거출금 승인 보류를 철회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을 부쳤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유럽연합은 97년부터 2002년에 걸쳐 KEDO에 1억1천5백만 유로를 공여한 바 있으며,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2천만 유로 합계 6천만 유로를 공여할 방침이었습니다.

도쿄에서 RFA 채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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