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 회담. 면회소 연내 착공 의견 접근


2002.11.01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 실무 접촉을 벌이고 있는 남북 대표단은 이산가족 면회소를 연내 착공하자는데 의견 접근을 보고 북측이 제의한 금강산 온정리 조포마을을 후보지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서울에서 이현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남측은 오늘 회의에서 면회소 설치와 건설을 위해 7명 내외의 금강산 면회소 건설 추진단을 구성해 지질조사와 설계들을 추진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북측 단장인 리금철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은 면회소 규모나 장소, 운영방식, 건축 비용 등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은 가급적 연내에 면회소를 착공하거나 내년 봄까지 공사에 들어가자며 면회소 규모는 약 1천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측 이병웅 수석대표의 말입니다.

이병웅: 북측은 기술자를 회담에 포함시켜 면회소 조기건설 의지 있는 듯...

그러나 북측은 면회소 설치 문제 이외의 의제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에서 RFA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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