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찰위성, 북 연료봉 이동 포착


2003.01.31

한편 31일자 미국 뉴욕 타임스는 미국 정찰위성들이 북한 영변에서 사용후 핵연료봉 8천개를 이동시키는 것으로 보이는 트럭들을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움직임이 포착됨에 따라 미 행정부내에서는 "북한이 대략 6기의 핵무기 제조를 준비하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정보 관계자들은 연료봉의 이동과 영변 핵시설에서 진행중인 것으로 보이는 다른 활동 등을 근거로 북한이 오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할 경우 오는 3월말까지 폭탄급 플루토늄 제조를 시작할 수 있다는 비공식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지난주 군 수뇌부와의 회의에서 미국이 이라크와의 임전태세에 들어가있지만 유사시 한반도에서 벌어질지도 모를 분쟁에 대해서도 대처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고 타임스지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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