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납북어부, 중국 내 남한공관에서 보호받고 있다


200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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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북한에 의해 납북됐던 남한어부 김 모 씨가 최근 북한을 탈출해 중국 내 남한공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가 1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서울에서 이진서 기자가 전합니다.

올해 61세의 납북어부 김 모 씨는 지난 달 31일 중국 내 남한 공관에서 신병인도가 됐으며 현재 남한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김 씨를 도와온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말했습니다.

최성용: 한국에 오려고 생각을 해보니까 자기가 한국으로 감으로 해서 북한의 가족들이 처벌을 받지 않겠는가 그런 고민을 해서, 납치되어 갔지만 그래도 거기에 처자식이 있는데 나 혼자 좋자고 고국에 가겠는가 그랬는데 나도 설득을 하고 어머니도 직접 전화를 하고 해서 맘을 지금은 돌려놨습니다.

김 씨는 70년대 중반 동해에서 오징어잡이에 나섰다가 북한 경비정에 납치됐으며 납북된 이후에는 20여명의 동료 선원들과 함께 평양 부근의 닭 목장에서 살았다고 최 대표는 전했습니다.

김 씨는 북한의 식량난이 심해지자 지난 97년 남한에 살고 있는 가족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이 살아있음 알렸고 그 뒤 남한민간단체의 도움으로 최근 탈북에 성공 중국주재 남한공관에 진입한 것입니다.

한편 김 씨는 중국정부가 김 씨의 남한행 의사를 확인한 후 양국간 협의를 거쳐 남한으로 오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한 강원도에는 어머니와 동생들이 살고 있다고 최 대표는 말했습니다.

서울-이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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