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납북피해자 최근의 가족 근황 공개


200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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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납북 피해자 지무라 야스시 씨와 하스이케 가오루 씨가 자녀들의 귀국 1주년을 맞이해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근황을 밝혔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채 기자, 우선 작년 5월 22일 3자녀가 귀국한 지무라 야스시 씨가 밝힌 가족들의 최근 근황을 소개해 주시죠.

채명석 기자: 후쿠이 현 고하마 시에서 약혼녀 후키에 씨와 함께 북한에 납치됐다가 3년 전 10월 일본에 귀국한 지무라 씨는 북한에 남겨 두고 온 세 자녀도 작년 5월 22일 귀국함에 따라 1년 7개월 만에 전 가족이 일본에서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지무라 씨는 자녀들의 귀국 1주년을 앞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녀들이 이제야 일본 사회생활에 적응하겠다는 적극적인 노력이 엿보인다”고 흡족해 했습니다. 지무라 씨는 또 1년간의 일본생활을 통해 자녀들이 가장 만족해 하는 것은 누구의 간섭도 없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무라: 누구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게 된 것과 가족이 모두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된 것을 애들이 가장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지무라 씨와 함께 일본에 귀국한 하스이케 가오루 씨는 두 자녀들의 근황을 어떻게 밝히고 있습니까?

채: 하스이케 씨는 두 자녀들이 귀국한 직후에는 장래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매우 불안해하고 있었으나, 그 동안 주변 사람들의 친절한 배려로 앞으로는 일본인으로서 살아 갈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스이케: 일본인으로서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한 것 같다.

한편 하스이케 씨와 지무라 씨는 나머지 납치 피해자들의 문제도 하루빨리 해결해 줄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가장 늦게 남편과 자녀들이 일본에 귀국한 소가 히토미 씨 가족들의 근황은 어떻습니까?

채: 작년 7월에야 가족 5명이 일본에서 상봉할 수 있었던 소가 히토미 씨는 아이들과 함께 남편 젠킨스(Charles R. Jenkins) 씨를 따라 곧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주한 미군으로 근무하다 40년 전 북한으로 탈주한 젠킨스 씨는 올해 92살 난 모친이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건재해 있습니다.

소가 히토미 씨 일가는 젠킨스 씨의 고향을 방문해 그의 모친과 형제, 가족들을 만나보고 향후 거취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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