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 납북된 탈북자 단둥서 납치 - 납북자가족모임

200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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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의 한 병원에서 남한의 비정부기구 단체인 납북자가족모임이 보호하고 있던 6.25 전쟁 납북자 출신인 한 탈북자가 북한 기관원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에 의해 납치됐다고 이 단체의 최성용 회장이 밝혔습니다.

최성용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5시경 병원에서 납치된 탈북자는 73세의 여성 이주임 씨로 북한국가보위부 요원으로 추정되는 젊은이들이 병원을 급습해 이 씨를 데리고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사람 시켜서 보호 중에 있었어요, 병원에서 수술시키고... 수술하면 바로 퇴원 안 시키더군요, 마무리 하는데 이렇게 됐어요.”

최 회장은 이달 초 북한을 빠져 나온 이씨가 건강이 악화돼 단동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고 퇴원을 기다리고 있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주임 씨는 서울대 의대에 재학 중이던 1950년 6월 28일 서울대 기숙사에서 북한에 끌려 갔으며 남동생 1명과 여동생 2명이 현재 서울에 생존해있다고 최 회장은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26일 오전 중으로 이 씨의 남쪽 가족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납치경위를 공개하고 “당연히 납치된 사람이니까, 그것도 여기 데려오려다가 다시 그렇게 됐으니까” 남한정부 측에 이 씨의 송환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26일 기자회견에서 이 씨가 서울대 의대출신임을 증명하는 자료와 이 씨와 나눈 얘기를 담은 녹음 테임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밝혔습니다.

서울-이장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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