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 회담 목요일 개최


2005.11.13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은 16일부터 부산 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한반도 주변 4강국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김연호기자와 알아봅니다.

노무현 남한 대통령이 여러 나라 정상들과 개별 회담을 하게된다는 소식 전해주시죠.

우선 한반도 주변 4강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게될 예정입니다. 정상회의 하루 전날인 16일에는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북한 핵문제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고, 17일 회의 첫 날에는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과 경주에서 단독 회담하게 됩니다.

이 회담에서는 북한 핵문제뿐만 아니라 한미 동맹관계와 양국의 경제 통상 문제 등을 협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18일에는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부산에서 만나고, 19일 폐막일에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난다고 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 해군 항공모함에서 숙박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남한 언론이 13일 전한 바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부산 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사흘동안 부산 앞바다에 배치될 키티호크 항공모함에 숙박하면서 전용 수송기로 출퇴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현재 이 항공모함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에 정박하고 있습니다. ‘해상요새’ 라고 불리는 이 항공모함은 8만 6천톤 급으로 전투기 60여대를 싣고 다니는데 그 활주로만 축구장 세배의 크기라고 합니다.

부시 대통령이 외국에서 정상회담할 때 미군 항공모함에서 숙박한 건, 처음이 아니잖습니까?

네, 4년 전 이탈리아에서 열린 서방 선진 8개국 회담때에도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 호에서 숙박했었습니다. 남한 정부 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요르단에서 일어난 미국계 호텔에 대한 테러 등을 고려해서, 완벽한 방호체계를 갖춘 항공모함을 대통령의 숙소로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남한 언론은 전했습니다.

김연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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