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조류독감 치료제 생산

200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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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인도네시아에서 또 한명의 환자가 조류독감으로 인해 사망한 가운데, 조류독감 치료제 생산 업체인 스위스의 로슈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조류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조류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시티 파딜라 수파리 인도네시아 보건 장관이 25일 밝혔습니다. 아직 조류독감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타미플루는 사람에게 위협적인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약 중에 하나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스위스에 거점을 둔 타미플루 생산업체 로슈사는 조류독감으로 막대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입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직접 이 약을 생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수파리 보건장관은 말했습니다. 수파리 장관은 또 타미플루 생산에 필요한 제약원료는 곧 중국이나 남한에서 수입해 올 방침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로슈사가 인도네시아에 대해 기술적 지원을 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로슈사 대변인은 타미플루가 인도네시아에서 특허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타미플루 생산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인도네시아 내에서 생산된 타미플루는 자국 내에서만 판매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조류독감 치료제를 생산한다는 발표가 나온 25일 인도네시아에서는 또 다른 조류독감이 발견돼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남아시아 지진해일, 즉 쓰나미 사태 때 가장 큰 피해를 보았던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처음으로 조류독감이 발견돼 최근 몇 주 사이에 수백 마리의 닭이 살 처분 됐다고 인도네시아 농림부 동물 보건국이 밝혔습니다. 시암술 바리 인도네시아 동물보건국장은 쓰나미 피해 지역 3곳에서 3주전 조류독감이 처음 확인돼 지금까지 수백 마리의 가금류가 살 처분 됐다고 전했습니다.

바리 국장은 조류독감 발생지역이 쓰나미 피해자들이 살고 있는 난민캠프 부근이지만 아직까지 사람에게 옮겨진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는 지금까지 33개 주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으며 지난 7월 이후 7명이 인체에 치명적인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 했습니다.

이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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