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스님, 미국 측의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 확고


2005.06.24

미국을 방문중인 남한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은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북 핵 관련 강경조치에 대해 미국 국무부 대북협상 특사는 북핵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 한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혀 주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에 전했습니다. 법륜스님은 미 국무부 한반도 문제에 자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륜스님은 이번 미국방문 기간 중 조지프 티트러니 국무부 대북협상 대사, 글린 데이비스 인권 담당차관보 직무대행 등 국무부와 의회 관계자 들을만나 북핵 문제로 인한 미국과 북한의 갈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어 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늦어지면서 일부에서 일고 있는 미국의 강경조치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륜스님: 군사적인 조치라든지 그렇지 않으면 봉쇄라든지 하는 강경조치가 가해지지 않을까 이런 염려를 전달했는데 대부분 그런 우려는 안 해도 좋다 평화적으로 문제를 풀겠다 이런 입장을 확고하게 밝혀주었습니다.

법륜스님은 또 북한인권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열악한 인권문제를 위해 노력을 해야 하지만 북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해 준 다음 인권문제는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법륜스님: 일단 핵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안전문제 해결해 주고 다음단계로 인권문제를 풀어 나가면 좀 더 실질적으로 인권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향을 전달했습니다.

법륜 스님은 미 국무부와 의해 관계자들과 만나보니 이제 북한이 하루속히 6자회담의 장으로 나와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당국이 주장하는 미 북 양자회담은 6자회담 틀 안에서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법륜스님: 북한정부도 미 북 양자회담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이미 6자회담이 이루어진 상태이니 만큼 6자회담에 나와서 6자회담 틀 안에서 미국과 충분한 직접대화를 할 수 있는 6자회담 틀 안에서 양자회담을 병행해 가는 방식을 받아들여 6자회담에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법륜 스님은 이어 북한이 계속 6자 회담 복귀를 늦춘다면 북한에게도 불리하고 오히려 북한의 진의라 국제사회에 잘 못 알려 질 수 있다고 강조 했습니다.

이원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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