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장관급회담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서 개최


200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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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이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6자회담 복귀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북한의 참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의 이현기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남북장관급회담이 예정한 대로 추진될 것 같습니까?

남한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남북장관급회담 개최를 고민해 오던 중 지난 7일 회담을 예정대로 추친키로 해 남북장관급회담은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은 지난 6일 대표단 명단을 보내와 회담에 응할 뜻을 내비쳤으며 서울시간으로 10일 오후 까지도 북한이 불참통보를 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개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북한은 과거 회담 당일에도 갑작스레 회담연기를 요청한 사례가 있어 회담여부는 회담 당일인 11일에야 확실하게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장관급회담의 의제는 확정됐습니까?

남한정부는 이번회담의 의제를 '미사일 발사와 6자회담 복귀'로 못 박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회담에서는 ‘쌀. 비료’ 지원 문제 등 다른 의제들은 논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장관급회담 의제와 관련해 송민순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10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과거에는 장관급회담이 경제협력을 논의했지만 지금은 그 문제를 논의하는 장소가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측대표단은 언제 도착하며 누가 참가하게 됩니까?

북한이 회담에 참석한다면 북측 대표단은 11일 오후 평양을 출발해서 동해 직항로를 통해 김해공항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북측 대표단은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주동찬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 위원장, 박진식 내각 참사, 맹경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 전종수 조평통 서기국 부장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남한측에서는 이종석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박병원 재경부 제 1차관, 유진룡 문화부 차관, 이관세 통일부 홍보관리실장, 유형호 통일부 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회담 일정을 전해 주시지요?

통상적으로 장관급회담에서는 첫날 간단한 환담과 환영만찬, 그리고 이튿날 전체회의와 유적지나 관광지 참관, 수석 또는 대표 접촉, 셋째 날에는 공동보도문안 협의 등을 거쳐 마지막 날 종결회의를 열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번 회담은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긴장 상황에서 치러진다는 점에서 참관과 만찬 등 일부 일정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도 보입니다.

이번 회담 전망은 어떻습니까?

회담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남측 대표단은 북측에 미사일 발사에 대해 사과하고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강하게 촉구할 예정이지만, 북측이 이에 순순히 응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남한정부는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이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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