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요약 - 12/22/04


2004.12.22

광주 북구, 북한 이탈주민 초청 행사개최

남한 광주시 북구청은 오는 28일 북한 이탈주민들을 초청해 ‘촛불의 밤’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촛불의 밤 행사에는 마당극과 농악 등의 공연이 벌어지고, 또 참석자들의 수기 낭독도 소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구청 청년간부회의에서 최근 한 달 동안 모은 난방용 기름과 국제 통화 카드 그리고 도서 상품권 등을 광주시 외국인 노동자센터와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일, 내년 2월에 새로운 안보공동선언

미국과 일본은 내년 2월 ‘신 안보공동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2일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신 안보공동선언’에는 중국과 북한의 존재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보위협 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나라는 내년 2월 외교, 국방 장관이 참석하는 안전보장협의 위원회를 열어 주일 미군 재배치와 향후 군사적 결속의 목표와 성격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경기도 지사, 개성공단 방문

손학규 남한 경기도지사가 오는 28일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측에 따르면 손 도지사의 이번 개성공단 방문은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인천소재 기업 ‘SJ테크’의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손 도지사의 방북을 위해 이미 통일부와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로만손, 96억 대출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남한의 손목시계회사 로만손이 남한 산업은행으로 부터 96억 원을 대출 받았다고, 남한 산업은행이 22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남한의 북한진출 기업들은 정부에서 조성한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금융지원을 받아왔으며, 일반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남한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중국 지린성, 나선지역 공동개발

중국의 지린성(吉林省)이 북한의 나진, 선봉 자유무역지대를 북한 측과 공동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 신문이 22일 보도했습니다.

지린성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이 신문은 지난 15일 중국 장춘시를 방문한 림경만 북한 무역상에게 지린성 측이 이러한 제안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린성은 나진 선봉지역을 남한과 일본과의 무역거점으로 활용하려는 구상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남한 여당, 한미동맹 강화 필요성 강조

남한의 집권당인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10여명이 22일 경기도 동두천에 있는 미군 제2사단 본부를 방문해 한미동맹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이날 남한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라포트(Leon LaPorte) 주한 미군사령관 등 미군 수뇌부와 함께한 자리에서 한미동맹 덕분에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평화안정이 유지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꽃필 수 있게 됐다며, 21세기에도 한미동맹, 한미우호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주한미군 재배치 등과 관련해, 남한 내에서 일고 있는 안보 불안 심리를 없애고, 집권여당으로서 맹방인 미국과의 관계에 이상이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일본, 북한에 유골 반환 안할 듯

일본정부는 납북 피해자인 요코다 메구미 씨의 가짜 유골을 북한에 반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일간지 도쿄 신문이 22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유골은 경찰당국이 압수한 증거품에 해당되기 때문에 북한으로의 반환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입니다.

한편, 이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노동신문의 논평을 인용해, 요코다 메구미의 유해가 제 3자의 것이라는 일본 측의 발표와 관련해, 일본이 북한의 성의를 무시하고 진짜 본인 유골을 가짜라고 우기고 있다면서, 일본 측에 문제의 유골을 검사자료와 함께 원상 그대로 돌려보낼 것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외교안보연구원장: 남한-미국 긴밀한 협의

주한미군 재조정을 비롯한 남한과 미국의 관계 조정은 일부에서의 우려와 달리 양국 간의 긴밀한 협의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남한의 외교 전문가가 22일 밝혔습니다.

한태규 외교안보연구원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부시 2기 정부 출범과 남북경협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의 한반도내 군사행동은 주변국의 동의 없이 불가능하고 주변국들도 이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현재 군사적 행동을 협상카드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의 정치적 결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 연구원장은 덧붙였습니다.

남한교단 지원, 북한 최초 민간교회 평양에 건립 예정

남한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최근 남한 통일부로부터 평양 내 교회 건립승인을 받음에 따라, 북한에 최초의 민간교회가 건립될 예정이라고 남한 언론들이 22일 보도했습니다.

새로 건립될 ‘평양제일교회’는 지난해 11월 통합총회와 북측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교회건축에 합의해 시작됐으나, 북측 사정과 통일부의 승인절차가 지연되면서 공사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봉수, 칠골 교회에 이어 평양에 세 번째 교회가 될 이 교회는 평양 청류동의 대동강변에 연건평 200평 규모의 2층 건물로 세워지며, 내년 6월께 완공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국회의원 절대다수 대북제재 찬성

일본 국회의원들은 10명중 8명꼴로 북한에 대한 제재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납치피해자 가족연락회가 최근 중의원과 참의원 721명 모두에게 대북 제재를 찬성하는지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퍼센트가 찬성한다고 대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제재에 반대한 의원은 1센트에 불과했고 나머지 16퍼센트는 찬반을 표시하지 않는 기권을 나타냈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일본, 조류독감으로 한국산 닭고기 수입금지

일본은 최근 남한 전라남도 광주의 한 오리 농장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22일 한국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농수산성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에 발생한 한국 내 조류독감은 독성과 전염성이 약한 유형이지만 바이러스의 침투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말에도 남한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하자 한국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한 바 있으며 두 달 전 수입 금지를 해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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