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6/21/05

200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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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폭정’ 발언 안하면 철회로 간주

북한은 그동안 미국의 사과를 요구하던 ‘폭정의 전초 기지’ 발언을 미국이 더 이상 발언하지 않을 경우 이를 철회로 간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의 고위 관계자는 20일 남한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미국이 북한을 ‘폭정의 전초기지’ 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미국이 우리를 자극하는 발언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일종의 철회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6일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사무실에서 미국 관리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미국의 폭정 발언 때문에 핵문제 6자회담에 불참하고 있으며 미국이 이를 철회하는 것으로 북한이 회담에 참여할 명분을 달라고 요청했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 5월 미국 국무부의 조셉 디트라니 특사와 만났을 때 미국이 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하고 침공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달받았는데 그 이후에 미국 고위 관리들이 ‘폭정’ 류의 발언을 계속해 미국의 입장이 어느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이 뉴스는 전했습니다.

북한, 미국과 적대관계 원치않아

북한의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북한은 미국과 영원히 적대관계에 놓여있기를 원치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대 부위원장은 20일 만수대 의사당을 방문한 국제 라이온스 협회 회장단과의 면담에서 북한은 미국이 북한의 체제를 인정하고 북한과 공존할 의사를 가진다면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으로 평화적으로 해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남한 언론이 21일 전했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대표단 150명은 평양시 락랑구역에 에워진 평양라이온스 안과병원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북한을 방문한뒤 20일 돌아갔습니다.

중-일 23일 도쿄에서 외교차관 회담

중국과 일본은 23일 도쿄에서 외교차관 회담을 열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문제들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일본 관리들이 20일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 회담에는 중국의 다이빙궈 외교부 상무 부부장과 일본의 야치 쇼타로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합니다.

이 회담에서는 또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도 거론될 것이라고 일본 관리들은 밝혔습니다.

제임스 켈리, 6자회담 가능성 조심스런 낙관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였던 제임스 켈리 전 국무부 차관보는 6자회담이 재개될 것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1일 도쿄를 방문하고 있는 켈리 전 차관보는 이날 한 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남한의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만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한 뒤 6자회담 재개에 대해 그 같이 논평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켈리 전 차관보는 그러나 6자회담이 다시 시작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신속한 북핵 해결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회담 재개는 길고도 어려운 과정의 한 단계에 불과한 것이라고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한편, 켈리 전 차관보는 이 토론회에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을 ‘미스터 김정일’ 이라고는 존칭을 사용했습니다.

반기문, 미 관리 ‘폭정의 전초기지’ 발언 유감

남한의 반기문 외교장관은 최근 미국 고위 관리들이 북한을 ‘폭정의 전초기지’ 라고 언급한데 대해 남북화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21일 반 장관은 벨기에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 전 가진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그 같이 밝히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반 장관의 그 같은 언급은 20일 미국 국무부의 폴라 도브리안스키 차관이 워싱턴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미얀마, 짐바브웨, 쿠바와 함께 북한을 ‘폭정의 전초기지’ 라고 발언한데 대한 견제성격을 띈 것이라고 이 뉴스는 전했습니다.

도브리안스키 차관은 허드슨 연구소 주최 토론회에서 행한 민주주의 확장 전략에 관한 연설에서 민주주의와 자유와 인권 확장을 위한 조건들을 설명하면서 그 같이 지적했습니다.

평양 라이온스 안과병원 준공

국제라이온스 협회와 한국 라이온스 협회의 지원으로 세워진 평양 라이온스 안과병원이 착공 2년 7개월만인 지난 18일 준공식을 갖고 개원했습니다.

이날 준공식에는 국제라이온스 협회를 대표해 남한의 이태섭 라이온스 국제재단 이사장과 클렘 쿠지악 국제협회 회장 등 대표단 150명이 참석했습니다.

북측에서는 김수학 보건상과 최창식 보건성 부상, 김성일 북한 민화협 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총공사비 8백만 달러가 투입된 평양 라이온스 안과 병원은 연건평 1천평의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에 76개의 병상을 갖춘 안과 전문 병원입니다.

이 병원은 오는 7월부터 의사 20명을 포함해 의료진 100명이 상주하면서 진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국실명예방재단, 북 안과병원에 책 기증

한편 남한의 한국 실명 예방재단은 평양 라이온스 안과병원에 안과 관련 월간 학술지 6종을 포함한 안과전문 서적 1천 5백권과 책꽂이 10개를 21일 기증했다고 1밝혔습니다.

이 책들은 신경환 재단 회장이 30년 이상 모아온 것으로 안과관련 책자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안과의사들이 최신 안과 지식을 배우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기증됐다고 재단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단 소속 의료진 10여명은 오는 7월 평양 라이온스 안과병원에서 환자 진료와 장비교육 그리고 최신 수술법을 북한 의료진에게 가르쳐줄 예정입니다.

남한 국회의원들, 북한 아동돕기 영양빵 사업 동참

남한 민주 노동당의 현애자 의원은 21일 폐 카트리지 수거함과 영양빵 저금통을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현 의원을 비롯한 남한 국회의원 47명은 앞으로 프린터 폐 카트리지를 수거해 나오는 재활용 절약비용과 영양빵 저금통을 채운 돈을 ‘북녘 어린이 영양빵 공장 사업본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북한 어린이 영양빵 사업은 남측이 기계설비와 원재료를 대고, 북측이 공장과 인력을 대서 빵을 생산해 북한 유치원과 탁아소에 제공하는 남북한 공동 사업입니다.

영양빵 공장은 지난 3월 대동강 가에 지어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남한 귀뚜라미 보일러, 북에 연탄보일러 1천대 전달

남한의 한 보일러 제조업체는 북한에 연탄 보일러 견본품 1천대를 전달하고 관련기술을 이전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개성을 방문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귀뚜라미 보일러’라는 이 업체가 이번에 전달한 보일러는 북한 실정에 맞게 취사와 난방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개발된 보일러로 기술자 없이도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 업체는 보일러 특허기술 일부를 북한에 이전했으며, 이를 통해 북한이 스스로 연탄보일러를 제작하고 러시아와 중국 등지에도 수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탈북 대학생 대상 리더십 교육

남한의 시민단체 북한인권 시민연합은 23일 탈북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도력 훈련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탈북 후 남한 대학에 재학중인 14명의 학생들이 참가해서 적성검사와 성격 유형 검사를 받고 지도력에 관한 강연을 듣습니다.

북한인권 시민연합은 지도력 훈련을 통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한 시간관리 방법과 목표 설정 등을 가르칠 계획이라며, 전문직 종사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와 탈북 대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담과 교훈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일 남한 TV 많이 본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17일 평양에서 남측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불멸의 이순신 등 남한의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밤 늦게까지 남한 TV를 봤다며 실제 우는 장면이 나온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처조카 이한영씨와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도 김 위원장이 집무실 뿐만 아니라 별장에서도 남한과 일본 그리고 홍콩 TV 방송을 위성으로 수신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고 자신들의 수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총재, 북한 전세기 이용

남한의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21일 고려항공 전세기편을 이용해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북에서 굼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문제 들을 북측과 논의하게 될, 한 총재는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장관급 회담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단을 태우고 남한에 온 북한 고려항공기를 타고 평양을 방문한 것입니다.

북한이 평양에서 승객을 태우고 남한에 와서 다시 승객을 싣고 올라간 첫 사례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서울과 평양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행사입니다.

당시 고려항공은 북측 이산가족을 태우고 서울에 온 뒤 남측 이산가족을 태우고 평양으로 떠났습니다.

2003년에도 평화항공 여행사가 평양관광을 실시하면서, 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남한 여행객들을 고려항공이 실어 날랐습니다. 대한적십자사측은 한 총재가 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단을 태울 항공기를 이용해 24일 귀환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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