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7/05/05


2005.07.05

탈북자 추정 10명 칭다오 국제 학교 진입

남한 연합뉴스는 5일 남한 내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탈북자 10명이 남한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경 중국 칭다오에 있는 한국 국제 학교에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학교 앞이 복잡해지는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안으로 진입했으며 학교에 진입한 직후 바로 교장실로 들어가 남한 행 의사를 피력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남한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으며 이들의 신분이 확인된 이후 보호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한 입국 탈북자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

올해 상반기 남한에 입국한 탈북자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고 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남한과 중국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상반기 남한에 입국한 탈북자는 5백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백50여명이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남한의 탈북자지원 단체인 남북사회복지실천운동본부 구영서 목사는 5일 자유아시아방송과 전화통화에서 지난 2천년부터 매년 배로 증가하던 남한입국 탈북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탈북자 중개인 즉, 브로커에게 지급해야 할 경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으며 남한입국 탈북자 수가 줄었다고 북한을 이탈하는 탈북자 수가 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 6자회담 일정표 없다”

북한 핵 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의 재개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정해진 일정이 없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5일 밝혔습니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거행이 계속 이루어지지 않고 가운데, 중국 외교부 료우지엔차오대변인은 5일, 최근 뉴욕에서 있었던 북한과 미국 간 접촉에서 중국 주미공사 양요우밍이 참석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명확한 시간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U, "비핵화 의무 준수해야 대북협력 증진“

유럽연합은 북한이 비핵화의무를 준수할 경우 북한과의 협력을 증진해나갈 것이며, 인권개선을 위해서도 계속 권고해 나갈 것이라고 유럽연합 관계자들이 5일 밝혔습니다.

주디스 거퍼 주한 영국대사관 정치담당 참사관과 존 사가르 유럽연합 대표부 정치담당관은 5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주디스 참사관은 “유럽연합은 6자회담의 향방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유럽연합 의장국으로서 북측과 정기적 접촉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인권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 의회 의원 9명 남북한 연쇄방문

유럽의회의 한반도 의원외교협의회단 소속 의원들이 이 달 중 남북한을 잇달아 방문합니다.

5일 남한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출신의 우르술라 스텐젤 의원을 단장으로 한 유럽의회 의원 9명이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북한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곧이어 이들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남한을 방문합니다.

유럽의회 의원들의 이번 남북한 방문은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남북관계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제8차 한국, 유럽의회 의원외교협의회’ 개최에 맞춰 이뤄진 것입니다.

일 외상 “북핵 문제 인내 한계”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외상은 4일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거부에 대한 인내가 한계에 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시간의 흐름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도와줄 것이며 따라서 북한 핵 문제를 긴급한 문제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남 통일부, 이산가족 면회소 18일부터 측량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을 위한 측량과 지질조사가 오는 18일부터 이뤄진다고 남한의 통일부가 5일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금강산면회소 착공을 위한 측량과 지질조사를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하기로 북측과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남측 전문가들이 금강산 현장을 방문해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남북이 지난달 열린 장관급회담에서 8월 26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는 동시에 금강산면회소도 착공키로 하고, 이를 위한 측량과 지질조사를 7월 중 끝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앞서 남북은 2003년 11월 5차 적십자회담에서 금강산 지역인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조포마을 앞에 6천 평 규모로 이산가족 면회소를 짓기로 합의하고 이미 설계를 마친 상태입니다.

남북 방송인, 오는 8, 9월 금강산서 토론회 예정

남북한 방송인들이 오는 8월과 9월에 금강산에 모여 방송 교류방안을 논의합니다.

남한의 방송위원회와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금강산에서 대표단 실무협의를 갖고,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금강산에서 제2차 남북 방송인 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토론회는 편성제작분과와 방송기술분과로 나누어져, 양측에서 각각 70여 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남북 불교 금강산 합동법회

남북한의 불교신도가 오는 22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합동법회를 갖습니다.

4일 남한의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에 따르면, 이번 합동법회는 불교 신도로만 이뤄지는 최초 행사로 남측에서 30여명, 북측에서 200여명이 각각 참가해 공동발원문을 채택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와 북측 조선불교도연맹 대표단은 지난 1일 개성 지남산 여관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합동법회와 신도회 교류사업에 합의했습니다.

“북한에 6자회담 복귀시한 정하라” - 미 상원의원 주장

미 연방상원의 힐러리 클린턴 의원과 칼 레빈 의원은 5일 신문 기고문을 통해 6자회담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미 고위관리를 평양에 파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출신의 두 의원은 이날 <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기고문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1년 이상 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부시 행정부에 대해 서둘러 행동을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들 의원은 두가지를 주문했습니다. 하나는 부시 행정부 고위관리를 평양에 보내 김정일 지도자를 만나게 하라는 것입니다. 미국이 막바지 외교노력을 다한다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라이스 미 국무, 8일부터 아시아 순방길

콘돌리사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8일부터 닷새 동안 남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순방길에 나선다고 미 국무부가 발표했습니다.

숀 맥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5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라이스 장관이 이들 나라를 순방하면서 북한 핵문제와 테러방지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견에서 맥코맥 대변인은 1년전 6자회담 회담시 미국은 북한에 대해 건설적인 제안을 내놓았다고 말하고 북한이 아무런 조건 없이 회담에 참가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