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7/09/05
2005.07.09
북핵문제 논의 위한 6자회담 7월 마지막 주 개최
북한과 미국이 북한 핵 문제 논의를 위한 제4차 6자회담을 이달 마지막 주에 갖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입니다. 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경우, 1년 넘게 교착상태에 빠졌던 핵 문제 논의가 다시 재개되게 됩니다. < 더보기>
연쇄폭발이후 런던 현지 모습
2차 대전 후 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연쇄 폭발테러사건이 발생한 런던은 점차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한인 김승훈 씨를 연결해 현지표정을 알아봅니다. < 더보기>
남 통일부 장관, 북한 김 위원장에 에너지지원 제안
정동영 남한 통일부장관은 지난달 17일 김정일 국방 위원장과의 면담 때 북한에 대규모 종합 에너지 제공을 위한 자금조달 지원을 제안했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9일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정 장관과 김 위원장 간의 면담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은 미 정부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7월중 6자회담 복귀 용의를 밝히자 정 장관이 이 같은 지원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장관은 그러나 대북에너지 지원책에서 원자력 발전은 배제한다고 밝혔으며 미 정부는 이 같은 남한정부 입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와해 위기
KEDO 즉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의 대북경수로 건설 계획이 남한과 일본 등 차관 공여국의 상환연장 불가방침으로 와해위기에 처했다고 9일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케도는 8일 미국 뉴욕 케도사무국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대북경수로 건설공사 중단에 따른 실무 현안과 정책방향을 점검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 케도는 지난해 말 대북 경수로 건설공사 중단 조치를 1년간 연장한 이후의 6자회담 중단과 북한의 핵 실험설, 미북 간의 뉴욕접촉 등 북한정세를 점검하고 케도의 정책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도의 회계 감독기관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케도가 과다한 채무상환을 앞두고 대북 경수로 건설을 계속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일부지역 곡물 량 축소
북한 일부지역이 이달 들어 주민들에게 분배되는 하루 곡물양이 줄었다고 유엔 세계식량계획 최신 주간 보고서가 7일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식량사정이 좋지 않은 일부 군 단위에서 하루 배급 곡물양이 종전 250그램에서 200그램으로 줄어 최근 수확한 이모작 작물인 감자, 보리, 밀 등을 바로 방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에서 운영하는 19개의 식품가공 시설 가운데 3개의 비스캐트 공장과 1개의 국수공장은 최근 폭우와 홍수로 중국으로부터 밀 도착이 지연돼 가동이 일시 중단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외부의 지원이 막혀 앞으로 추수까지 4-5개월 동안 북한의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 취약계층이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0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 회의 시작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10차 회의에 참석하는 북측 대표단이 9일 남한의 인천공항에 도착해 나흘간의 회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최영건 건설건재공업성 부상을 위원장으로 하는 5명의 북측 대표단은 숙소 겸 회의장인 서울그랜드 호텔에서 여장을 풀고 이날 남한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정동영 장관은 만찬사에서 지금까지 합의되고 실천되지 못했던 사업들도 이제는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북측 최 위원장은 남북 간 경제협력을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야 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수산협력실무협의회 구성 문제를 비롯한 개성공단 통관합의서 등 9개 경협합의서 발효 문제와 경의선 동해선 도로개통식, 철도시험 운행 등을 협의합니다.
이와 함께 북측이 15차 장관급회담에서 요청했던 쌀 50만 톤 차관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도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북한의 호우피해 지원방안 검토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10차 회의에 남측 위원장으로 참가한 박병원 남한 재정경제부 차관은 양측 대표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최근 북한에 발생한 호우피해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라며 남한 정부와 적십자사가 지원할 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 위원장인 최영건 북한 건설건재공업성 부상은 이번 수재는 지난해 수해를 입었던 곳 이라며 지금 내각에서 집중적으로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