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7/17/05


2005.07.17

남한 사람, 다음 달부터 백두산 관광

현정은 현대그룹회장은 지난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약 3시간가량의 면담후 17일 남한으로 돌아간 뒤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현대그룹 산하 현대아산에 백두산 단독관광 독점권을 주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회장은 우선 당장은, 백두산 시범관광을 8월 말경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이해 김 위원장이 백두산에 있는 숙박시설 20채의 무료 사용을 허가해주었다고 현씨는 전했습니다.

또한, 북한은 남한의 현대그룹에게 백두산 시범관광을 허가했습니다. 현대 측은 백두산관광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을 거치거나, 백두산 인근에 있는 삼지연공항을 이용하는 등 비행기를 통한 연결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지연공항은 활주로 등에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현대 측의 의도대로 내달 백두산 시범관광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평양 순안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남한, 2008년부터 북한에 전력 지원 계획

남한정부는 한달전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했을 때 자세히 설명했다는 중대제안을 지난주 12일 공개했습니다. 남한이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할 경우 북한에 2백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송배전 선로와 송변전소 건설 투자 비용이 1조 5천억원에서 1조 7천억원 그러니까 미국돈으로는 15억달러에서 17억달러 가량 들게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별도로 매년 13억 달러의 대북 전력생산비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현재 산업자원부가 마련하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2천8년에서 2천10년 사이 전력 예비율은 평균 27퍼센트 정도입니다. 그러나 북한에 전력을 제공할 경우 수도권 전력예비율은 연간 22퍼센트 정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은 대북 송전에 따른 전력수요의 급증에 부응하기위한 공급원으로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4호기 건설을 앞당기는 것을 검토중입니다.

이산가족 화상 상봉 위한 남북간 광케이블 연결

오는 8.15에 즈음해 실시될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해 남북한은 18일 광케이블을 연결한다는 소식입니다.

남한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남측 군사분계선 남측 지점에서 북한의 개성과 남한의 문산을 잇는 광케이블 연결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케이블이 연결되면 실제 만나보지 못하는 남북한 이산가족들은 사진과 사연 등을 비디오로 찍어 이를 케이블을 통해 서로 교환해 볼 수 있게 됩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탈북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한 사람이 최근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의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한 국가정보원은 현재 그에 대한 망명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남한 언론은 17일 전했습니다.

중국, 6자회담 26일 개막 희망

중국이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을 26일 베이징에서 시작하고 싶다는 뜻을 관련국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한 정부당국자는 13개월 만에 열리는 4차 6자회담과 관련해 중국은 다음주 26일 개막식을 갖고 싶어 한다고 남한 언론에 전했습니다.

이번 북핵 회담은 예전 사흘간 열리던 형식을 탈피해 실속 있는 토론을 벌이기 위해 이보다 긴 기간 동안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이지스함, 북한미사일 감시일지 공개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이 북한 탄도미사일 감시활동을 기록한 ‘항해일지’가 공개됐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17일 전했습니다.

이 일지에 따르면 미국 해군은 일본 홋카이도의 오쿠시리 섬 앞바다 동해상에 ‘미사일방위 작전구역’을 설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구역에서 미군 구축함 ‘피츠제랄드’호와 ‘존 맥케인’호, ‘커티스 윌버’호등 세척이 항행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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